가수 승리 일행은 2015년 크리스마스 때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하지만 이 일본인 투자자는 부인했습니다.
그 파티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는데, 성매매가 어떻게 가능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.
사공성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
[리포트]
[승리 / 가수 (2015년 12월)]
"3! 2! 1! 메리 크리스마스!"
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. 서울 청담동의 고급 주점을 통째로 빌린 가수 승리.
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물론 일본인 투자자 A 회장도 초대했습니다.
경찰은 당시 유흥업소 여종업원 십여 명을 고용했던 승리 측이 파티 직후 A 회장 일행을 5성급 호텔로 안내해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.
그러나 A 회장 측은 채널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.
"당시 아내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"며 "보도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다"고 반박했습니다.
일본의 한 건설사 대표로 승리의 일본식 라멘 프랜차이즈업체 등에 투자한 A 회장은 사업 보다 승리와의 인간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.
일본 연예계에서 활동한 아내의 소개로 친분을 쌓게 된 "승리는 자랑스러운 동생이자 영원한 친구"라고 밝혔습니다.
또 "승리에게 접대 받은 적이 없다"며 "항상 가족 전체가 사귀어 왔다"고 말했습니다.
반면, 경찰은 조만간 A 회장 등에게 출석요청서를 보낼 예정입니다.
2015년 파티와 관련해 성매매 혐의 등으로 입건한 여성 17명과의 관계를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.
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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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편집 : 이태희